5월 4일 테마별 일간 상위 10개 흐름에서는 전선과 전력설비가 가장 강했다. 전선 업종은 등락률 17.03%로 집계됐고, 전력설비는 12.12% 상승했다. 두 업종 모두 상승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하락종목은 사실상 제한적이었다. KBI메탈(024840), LS마린솔루션(060370), 가온전선(000500)이 전선 테마를 이끌었고, 제룡전기(033100)와 선도전기(007610)가 전력설비의 강한 수급을 보여줬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부터 중형주까지 고르게 움직인 점이 특징이었다.
이 구간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특정 종목에 몰리며 테마 전체를 끌어올린 구조가 뚜렷했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은 전선과 해저터널 두 테마에 동시에 들어가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전력 인프라와 송배전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닥과 코스피 관련 종목 모두에서 강한 가격 반응이 나타났다.
반도체 대표주(생산)는 등락률 6.66%를 기록했다. 업종 총시가총액이 2조3975억 원 규모로 가장 컸고, 상승 주도는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맡았다. SK하이닉스는 12.52%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의 체감 온도를 끌어올렸고, 삼성전자 역시 5.44% 오르며 대형주의 무게를 더했다. DB하이텍(000990)도 상승에 동참했다. 대형주의 움직임은 개별 테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비중이 큰 만큼 지수 체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증권 업종도 6.87% 오르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증권(016360)이 28.28% 급등했고, 유안타증권(003470)과 한국금융지주(071050)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대금이 늘어날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업종 가운데 하나가 증권주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장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형주 반등과 함께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은행 계열 종목까지 함께 보며 매매 강도를 높였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는 6.4% 상승했고 통신장비는 5.66% 올랐다. 업종 이름은 다르지만 실제 흐름은 전력 인프라와 통신 인프라가 함께 움직인 장면에 가까웠다. 일진홀딩스(015860), 서전기전(189860), 일진전기(103590)가 스마트그리드 강세를 만들었고, LS마린솔루션, 에치에프알(230240), 머큐리(100590)가 통신장비 쪽 거래를 키웠다. 업종 내 상승종목수도 많아 테마 확산이 단순한 단기 반짝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해저터널(지하화/지하도로 등) 테마 역시 LS와 한국선재(025550)가 묶이며 8.75% 상승했다. 여기에 광통신(광케이블/광섬유 등) 테마가 10.53% 오르면서 관련주 전반에 매수 심리가 번졌다. 서울바이오시스(092190), 머큐리, 대한광통신(010170) 같은 종목이 각각 다른 테마에서 강세를 보인 점은 자금이 한 업종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연관 산업군으로 이동했음을 뜻한다.
귀금속(금/은)은 6.67% 상승했다. 아이티센글로벌(124500)이 14.42% 오르며 테마를 견인했고, 고려아연(010130)과 영풍(000670)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금속 가격과 관련된 수급이 반영되면서 방어성과 모멘텀이 함께 작동한 모습이다. 총시가총액이 큰 고려아연의 움직임은 개별 종목의 등락을 넘어 업종 심리에 영향을 줬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5.61% 올랐다. 자람테크놀로지(389020),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에이직랜드(445090)가 고르게 상승하며 기술 테마의 온도를 유지했다. 이 구간은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 기술주가 강한 탄력을 보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시가총액은 크지 않더라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붙으면 가격 탄력이 빠르게 커진다. 이날 시장은 그런 흐름을 여러 테마에서 동시에 드러냈다.
종합하면, 5월 4일의 코스피·코스닥 테마 흐름은 전력 인프라, 반도체, 증권, 통신장비로 이어지는 순환 구도가 선명했다. 상위 업종 대부분에서 상승종목수가 우위를 보였고,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결이 함께 살아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특정 테마로 집중되자 시가총액 규모와 관계없이 강한 가격 반응이 나타났고, 그 흐름이 일간 상위 10개 업종 전반에 고르게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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