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거래대금 급증, 시가총액 대형주 상승과 하락 종목이 엇갈렸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시분석실 26.05.04 조회수: 279

코스피 상위 거래대금 급증, 시가총액 대형주 상승과 하락 종목이 엇갈렸다

대형주로 쏠린 거래대금의 중심

5월 4일 코스피 상위 거래대금은 반도체와 대형주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000660)는 거래대금 7,920,679백만 원, 거래량 5,652,112주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도 거래대금 7,302,350백만 원, 거래량 31,909,907주를 기록하며 지수 방향성을 이끌었다. 두 종목은 시가총액이 각각 1,031조 2,803억 원, 1,359조 2,598억 원으로 압도적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대금 상위권이 곧 지수 영향력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줬다.

반도체 ETF인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TOP10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현물과 ETF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KODEX 200, KODEX 레버리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까지 함께 거래대금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은 지수 민감도가 매우 높았음을 뜻한다.

수급이 몰린 전력·자동차 부품과 개별 종목의 온도차

대한전선(001440)은 거래량 20,027,539주, 거래대금 1,218,761백만 원을 기록했다. 대원전선(006340)도 거래량 40,809,540주, 등락률 15.28%로 강하게 반응했다. 전력설비와 전선 관련 종목에 매매가 집중되며 테마 회전이 빠르게 나타났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역시 거래대금 824,366백만 원으로 같은 흐름에 올라탔다.

산일전기(062040)는 등락률 25.38%로 상위권 상승률을 보였고, 거래대금 660,463백만 원이 동반됐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거래대금 776,482백만 원, 등락률 10.34%를 기록해 부품주 전반의 회복력을 드러냈다. 한온시스템(018880)은 거래량 120,332,168주로 매우 컸고, 등락률 14.66%를 나타냈다. 가격대가 낮은 종목일수록 매수·매도 공방이 거세게 붙은 모습이다.

상승과 하락이 갈린 코스피 자금 흐름

코스피에서는 강한 상승 종목과 뚜렷한 하락 종목이 동시에 확인됐다. SK스퀘어(402340)는 거래대금 1,147,403백만 원, 등락률 17.84%로 급등했다. 삼성증권(016360)도 거래대금 558,121백만 원, 등락률 28.28%를 기록하며 금융주 중 가장 강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거래대금 542,790백만 원과 함께 8.66% 상승해 철강 대형주의 체면을 살렸다.

반면 대우건설(047040)은 거래량 26,927,939주에도 불구하고 등락률 -8.14%로 밀렸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거래량 3,365,352,226주라는 압도적 회전 속에서도 등락률 -10.06%를 기록했다. 같은 코스피 안에서도 지수 추종,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투자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바뀌었는지 드러냈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와 KODEX 미국S&P500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 안전자산 선호와 지수 추종 수요를 함께 보여줬다.

오늘 장이 남긴 숫자

이번 코스피 상위 거래대금 장세는 반도체, 전력설비, 금융, 대형주가 동시에 움직인 날로 정리된다.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반드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아니었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모두 같은 방향을 택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거래대금 상위권에 오른 종목들은 시장 참여가 가장 활발한 구간에 위치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명확히 갈리면서도, 코스피 전체의 관심은 대형주와 테마 대장주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결국 이날의 핵심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의 크기보다, 어느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했는지에 있었다. 반도체와 전력, 금융이 동시에 부각되며 코스피의 온도가 높아졌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이 시장 분위기를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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