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대금이 갈린 하루

코스닥 거래량 증시분석실 26.04.30 조회수: 271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대금이 갈린 하루

장 마감 직전까지 이어진 매수와 차익실현

4월 30일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회전이 나타났다. 신한제18호스팩(0129K0)은 거래량 1억2,970만 주, 거래대금 7,453억 원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KBI메탈(024840) 역시 거래량 3,917만 주, 등락률 29.94%로 상한가에 근접한 움직임을 보였다. 초반부터 매수세가 빠르게 붙었고, 종가까지 물량 소화가 이어졌다.

제일일렉트릭(199820)은 거래대금 3,597억 원으로 상위권에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와 퀄리타스반도체(432720)도 각각 2,328억 원, 2,331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단순한 거래량 증가가 아니라 실질적인 자금 유입이 동반된 점이 특징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대형주보다 중소형 종목에서 가격 탄력성이 더 크게 나타난 셈이다.

반도체와 전력기기, 수급이 몰린 구간

반도체 관련 종목은 이번 코스닥 흐름의 핵심 축이었다. 서울반도체는 15.29% 상승하며 거래량 1,423만 주를 쌓았고, 퀄리타스반도체는 14.65% 오르며 9,273만 주가 거래됐다. 아진엑스텍(059120)도 17.70% 급등했고, 거래대금 1,486억 원이 붙었다. 이들 종목은 기술주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을 반영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전력기기와 에너지 테마도 강했다. 제룡산업(147830)은 거래량 1,301만 주와 거래대금 1,578억 원을 기록했고, 세명전기(017510)도 8,537만 주가 거래되며 상승 마감했다. 에스에너지(095910)와 티케이케미칼(104480)도 각각 16.41%, 7.45% 상승했다. 업종 내 종목별 등락은 달랐지만, 전반적으로 테마성 매매가 시장을 이끌었다.

낙폭 종목은 로봇과 AI에서 갈렸다

하락 종목 가운데는 휴림로봇(090710), 폴라리스AI(039980), 드림시큐리티(203650),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눈에 띄었다. 휴림로봇은 시가총액 1조5,075억 원 규모의 종목임에도 2.25% 하락했고, 거래대금은 1,312억 원으로 적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관심 부족보다도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크게 출회된 결과로 읽힌다.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오피스는 AI와 오피스 테마 안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쪽에서는 차익 매물이 나왔고, 다른 쪽에서는 거래대금이 유지됐다. 차백신연구소(261780), 스튜디오미르(408900), 에이치피오(357230)처럼 상승 종목이 더 많았지만, 수급이 한 방향으로 고정되지는 않았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는 강세와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형태였다.

거래량 상위 20개가 보여준 코스닥의 온도

이번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을 보면, 코스닥은 저가 스팩에서부터 반도체, 전력기기, 바이오, 로봇까지 폭넓은 테마가 동시에 움직였다. 신한제18호스팩이 거래량 정점에 섰고, KBI메탈과 서울반도체, 퀄리타스반도체가 거래대금 상단을 채웠다. 상승 종목 수가 더 많았지만, 휴림로봇과 폴라리스AI처럼 시총이 큰 종목에서도 조정이 발생해 시장의 온도차가 분명했다.

결국 이날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은 단순한 순위표가 아니었다. 자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어떤 테마가 먼저 반응했는지, 그리고 어떤 종목에서 이익 실현이 나왔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커진 종목일수록 투자심리의 중심에 섰고, 시가총액 규모와 무관하게 변동성이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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