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 분석: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갈린 상승·하락 흐름

코스닥 거래량 증시분석실 26.04.29 조회수: 144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 분석: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갈린 상승·하락 흐름

장 마감 기준, 코스닥 거래량 상위의 온도차

4월 29일 코스닥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은 강한 회전율과 뚜렷한 등락 차이를 함께 드러냈다. 거래량은 1천만 주 이상 종목이 대거 포진했고, 거래대금은 일부 대형 종목에 집중됐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1억5868만9956주, 채비(0011T0)는 1억2007만7080주를 기록하며 물량 기준 상단을 형성했다. 반면 시가총액 2조원대 이상의 종목들은 거래량보다 거래대금의 크기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LS머트리얼즈는 1948만7678주에 5984억2800만원이 몰렸고, 고영은 1482만3798주에 6309억6500만원이 집계됐다. 대한광통신 역시 2216만7676주와 3347억1600만원으로 거래대금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거래량 상위라도 소형주는 단기 회전, 중대형주는 자금 유입의 크기가 더 두드러졌다.

급등주와 급락주의 갈림길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채비였다. 종가는 2만2550원으로 전일 대비 1만250원 올랐고, 등락률은 83.33%에 달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시에 폭증하면서 수급 쏠림이 강하게 나타났다. 키스트론도 20.08% 상승해 5860원에 마감했고, LS머트리얼즈는 16.39%, 에스아이리소스는 12.01% 오르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약세는 아주IB투자와 나우IB에서 선명했다. 아주IB투자는 11.34% 하락해 1만6580원에 마감했고, 나우IB는 11.13% 내리며 2875원을 기록했다. 하락 종목들은 거래량이 적지 않았지만 매수세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썸에이지도 0.93% 내리며 약한 흐름을 보였고, 대한광통신은 거의 보합에 가까운 -0.13%를 남겼다.

대형 거래대금이 보여준 수급의 결

이번 코스닥 거래량 상위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괴리였다. 오가닉티코스메틱과 CSA 코스믹, 옴니시스템처럼 주가가 낮은 종목은 많은 주식이 손바뀜됐지만 자금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반대로 고영, 씨아이에스, 대한광통신처럼 주가와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아도 거래대금이 크게 잡혔다.

고영은 5.01% 상승과 함께 6309억6500만원의 거래대금을 남겼고, 씨아이에스도 2.47% 오른 가운데 2379억4200만원이 몰렸다. 제룡산업과 세명전기, 보성파워텍은 전력·인프라 성격의 종목군으로 묶이며 동반 강세를 보였고, 각각 10% 안팎의 상승률과 1천억 원대 거래대금을 확보했다. 이 구간에서는 단순한 주가 상승보다 업종 내 순환매가 더 뚜렷했다.

테마별로 읽는 코스닥 상위 종목의 무게감

2차전지·장비 성격에서는 채비, 씨아이에스, LS머트리얼즈, 티씨머티리얼즈가 함께 묶였다. 이들은 거래량 상위권에 있으면서도 종목별로 상승률과 거래대금의 크기가 달라, 같은 테마 안에서도 수급의 우선순위가 갈렸음을 보여준다. 전력·전선·에너지 쪽에서는 제룡산업, 세명전기, 보성파워텍, 지앤비에스 에코가 강한 흐름을 형성했다.

소형주 쪽에서는 오가닉티코스메틱, CSA 코스믹, 세림B&G처럼 낮은 시가총액 종목의 회전이 활발했다. 이 구간은 가격 자체보다 거래량의 절대치가 더 중요하게 작동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을 보면, 상승과 하락은 단순한 방향이 아니라 자금이 어디에 머물렀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었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은 매수·매도가 맞부딪힌 자리고, 거래량이 큰 종목은 단기 심리가 빠르게 흔들린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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