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2만6000원으로 1.80% 오르며 거래량 2020만주, 거래대금 4조5095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321조2590억 원의 절대 규모가 여전히 가장 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54% 내리며 129만3000원에 마감했고, 거래대금은 3조7006억 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방향이 같지 않았다. 삼성SDI는 4.71% 오르며 71만2000원까지 올랐고, 현대로템도 7.98% 상승했다. 두 종목 모두 주가 탄력이 강했고, 거래대금이 수반되며 수급이 붙은 모습이었다. LG전자와 한미반도체, 삼성전기처럼 하락한 종목도 있어 코스피 대형주의 흐름이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았다.
이번 장에서 가장 눈에 띈 흐름은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방산이었다. 대한전선은 29.99%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8568만주, 거래대금은 1조485억 원에 달했다. LS ELECTRIC도 4.40% 상승했고 거래대금 4403억 원을 쌓았다. SK이터닉스는 7.27% 상승으로 거래대금 2065억 원을 만들며 신재생 관련 수급을 끌어모았다.
SK이노베이션은 12.63% 오르며 14만9800원에 안착했다. 거래량 311만주, 거래대금 4461억 원이 동반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만 보기 어려웠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1.10% 상승했고, 거래량 329만주와 거래대금 4246억 원이 확인됐다. 에너지와 전력 설비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코스피 내 개별 테마의 온도가 선명해졌다.
반도체 대형주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하락했고, 한미반도체와 삼성전기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거래대금 4409억 원에도 불구하고 1.43% 내렸고, 한미반도체는 2.59%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적지 않았지만 주가 방향은 달랐다. 이 구간에서는 수급 유입보다 차익실현 압력이 더 강하게 반영된 모습이다.
자동차와 로봇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현대차는 0.18% 오르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고, 두산로보틱스는 2.10% 상승했다. NAVER도 0.23% 올랐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지 않았다. 대형 성장주 안에서도 매수 강도 차이가 드러난 셈이다.
하루 전체를 보면 거래량 상위와 시가총액 상위가 완전히 같지는 않았다. 대원전선은 29.99% 상한가와 함께 8568만주의 압도적 거래량을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485억 원으로 급증했다. 시가총액은 1조264억 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단기 수급의 힘은 가장 강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대금도 막대했지만, 주가 반응은 상이했다.
대우건설은 0.67% 하락했고, 삼성중공업도 1.05% 내렸다. LG전자는 3.00% 약세를 보였으며, 이들 종목은 거래가 있었음에도 매도 우위가 확인됐다. 코스피 상위 종목을 보면 상승 종목은 거래대금이 수반된 강세를 보였고, 하락 종목은 큰 체급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담이 남았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주의 무게와 테마주의 거래량이 동시에 충돌한 장세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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