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코스닥 시가총액 증시분석실 26.04.29 조회수: 105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시총 상위권에서 먼저 드러난 힘의 차이

4월 29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방향이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다. 에코프로(086520)는 15만9900원으로 마감하며 0.99%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도 0.47% 밀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93% 상승해 38만원을 기록했다. 상위권 안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교차했다.

시가총액만 보면 에코프로 21조7106억 원, 에코프로비엠 20조7890억 원, 알테오젠 20조3429억 원이 나란히 붙었다. 코스닥 대형주의 체급은 여전히 크지만, 종가 흐름은 종목마다 달랐다. 지수보다 종목별 재료와 수급이 더 강하게 작동한 장세였다.

거래대금이 찍어낸 중심축은 2차전지와 바이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2151억8700만원으로 가장 컸고, 에코프로도 1797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는 1381억3800만원, 알테오젠은 1156억4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량이 많았다고 해서 모두 강세는 아니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75만1124주가 거래됐지만 3.52% 하락했고, HPSP와 파두도 각각 147만여 주와 74만여 주가 손바뀜을 보였으나 종가는 약세였다.

바이오 쪽에서는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ISC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만들었다. 삼천당제약은 2.55% 상승했고, 에이비엘바이오는 1.87% 올랐다. ISC도 2.74% 오르며 눈에 띄는 상승률을 남겼다. 반대로 리가켐바이오는 4.42% 하락해 같은 바이오 안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했다.

로봇과 반도체 장비는 수급이 갈린 하루

로봇 테마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가 같은 업종 안에서 서로 다른 표정을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6만4000원으로 소폭 밀렸지만, 로보티즈는 32만8500원으로 0.61%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로보티즈가 1381억원대로 더 크게 형성돼 매매 열기가 높았다. 로봇 관련주는 시가총액 상위권에 자리했지만, 종목별 거래 밀도는 달랐다.

반도체 장비와 소재 쪽에서는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HPSP가 한 묶음으로 읽혔다. 리노공업과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0.63%, 0.58% 상승하며 버텼다. 원익IPS는 약보합이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낙폭이 컸다. 같은 섹터라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시총 상위권에서 수급이 선별적으로 붙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대형주의 공통점은 높은 체급, 차이는 종가의 방향

펩트론, 케어젠, 보로노이는 약세로 마감했지만 시가총액은 각각 6조원대와 5조원대를 유지했다. HLB와 코오롱티슈진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파두는 0.12% 내리며 방향성을 강하게 만들지 못했다. 결국 오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충분했음에도 종가 기준으로는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이번 장세는 코스닥 상위 종목이 단순히 큰 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위권 안에서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장비, 로봇이 각각 다른 거래대금의 무게를 가졌고, 투자심리도 종목별로 달리 반영됐다. 코스닥 상위 종목의 흐름을 읽을 때 거래량만이 아니라 거래대금과 종가 방향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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