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종목군은 업종별 온도차가 분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2만6000원으로 1.80% 올랐고 거래량 2020만5287주, 거래대금 4조5095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321조 원대로 코스피 최상단을 유지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54% 내리며 약세를 보였지만 거래대금은 3조7000억 원대로 여전히 컸다. 반도체 내에서도 방향이 엇갈리며 수급이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19% 상승했고, 삼성전기(009150)는 1.43% 하락했다. 같은 삼성 계열 안에서도 메모리와 부품의 반응은 달랐다. 삼성SDI(006400)는 4.71% 오르며 거래대금 8915억 원을 쌓았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소폭 상승했다. 이 구간에서는 2차전지 대형주의 거래량이 늘면서 시가총액 상위권 내에서 자금 이동이 확인됐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3.45% 상승하며 거래대금 4455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강세를 보였고, LS ELECTRIC(010120)은 4.40% 올라 거래대금 4403억 원을 남겼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으면서도 개별 모멘텀에 따라 거래가 집중된 사례다. 방산과 전력기기 쪽으로 매수세가 옮겨붙으면서 코스피 상위 종목들의 상승 폭이 넓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역시 1.10% 상승했고 거래량 329만2329주를 보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18%, 0.84% 올랐다. 자동차주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고, 금융주인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삼성생명(032830)은 보합, 삼성물산(028260)은 약세를 나타내며 대형 가치주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6%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도 1.45% 내렸다. 바이오 대형주는 시가총액 규모가 크지만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방향성이 강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량은 7만여 주에 그쳤고 거래대금도 1037억 원 수준이었다. 셀트리온 역시 거래대금이 747억 원으로 집계돼, 대형주 안에서도 수급 강도 차이가 뚜렷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코스피 상위 시가총액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이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HD현대중공업, LS ELECTRIC이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함께 키우며 지수 방어 역할을 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셀트리온은 조정 압력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당일 흐름은 반도체, 2차전지, 조선, 전력기기, 금융으로 나뉘어 나타났고, 업종별 거래대금 집중도는 시장의 관심이 어디에 쏠렸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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