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상위: 시가총액별 거래량·거래대금 급락 종목 정리

코스닥 하락 증시분석실 26.04.28 조회수: 271

코스닥 하락 상위: 시가총액별 거래량·거래대금 급락 종목 정리

장 마감 기준, 낙폭이 가장 깊었던 구간

4월 28일 코스닥 하락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낙폭 상단에는 엔젠바이오(354200), 선샤인푸드(217620),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자리했고, 동아엘텍(088130)과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도 뒤를 이었다. 단순한 하락이 아니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시에 붙은 종목이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엔젠바이오는 25% 넘게 밀리며 코스닥 하락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39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도 42억 원대였다. 시가총액 328억 원 규모 종목에서 이 정도 매물이 쏟아졌다는 점은 수급 균형이 무너졌음을 보여준다. 선샤인푸드는 절대 금액은 작지만 시가총액 8억 원 수준의 초소형주라는 점에서 변동성이 더욱 거셌다.

에이비엘바이오와 SFA반도체가 보여준 수급의 무게

에이비엘바이오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답게 거래대금이 압도적이었다. 3,985억 원이 몰렸지만 주가는 19% 가까이 하락했다. 대형 바이오주의 급락은 개별 이슈를 넘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거래량 289만 주도 적지 않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자금이 가장 크게 붙은 종목 중 하나였다.

SFA반도체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1,145만 주, 거래대금 1,038억 원이 집계됐고 시가총액은 1조 4,522억 원 수준이었다. 반도체 관련주 특성상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커질수록 주가 탄력이 커지는데, 이날은 매도 압력이 우세하게 작용했다. LS마린솔루션과 디케이티 역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이 크며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저가주와 중소형주의 변동성은 더 크게 번졌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1,688만 주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시선을 모았다. 거래대금은 355억 원 수준이었고, 주가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휴림에이텍도 874만 주 이상이 거래됐지만 주가 흐름은 약했다. 썸에이지는 3,333만 주라는 압도적 거래량에도 8%대 하락으로 끝나면서, 거래량 확대가 반드시 강세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애머릿지, 이루온, 기산텔레콤, 나노, 티씨머티리얼즈, SGA솔루션즈 같은 중소형 종목들도 일제히 밀렸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만큼 매도 물량이 들어오면 가격 조정 폭이 빠르게 커진다. 거래대금이 수십억 원 수준에 그친 종목도 있었지만, 하락률은 결코 작지 않았다. 코스닥 하락 상위 명단의 공통점은 거래가 살아 있어도 매수 우위가 붙지 못했다는 데 있다.

수급이 말해준 코스닥의 온도

이번 하락 상위 20개 종목을 묶어 보면, 코스닥 전체의 투자심리가 얼마나 민감하게 흔들리는지 확인된다. 바이오와 반도체,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전자부품까지 업종이 넓게 퍼졌고, 일부 종목은 시가총액 대비 과도한 거래대금이 집중되며 가격 조정이 심화됐다. 엔젠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낙폭과 금액 규모가 극단적이었고, SFA반도체는 대형 거래 속에서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코스닥 하락 상위 종목들은 거래량 증가가 상승 동력으로 연결되지 못한 사례를 보여줬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일수록 매도 압력도 강했고, 소형주는 작은 수급 변화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하락 종목의 시가총액과 거래 패턴을 함께 보면, 시장이 어느 구간에서 불안해했는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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