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상승주, 거래량·거래대금·시가총액이 갈린 하루

코스피 상승 증시분석실 26.04.28 조회수: 172

코스피 상위 상승주, 거래량·거래대금·시가총액이 갈린 하루

철강주가 먼저 불을 붙였다

4월 28일 코스피 상승 종목 상위권에서는 철강주가 가장 먼저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배철강(008420), 송원산업(004430), 알루코(001780), 아주스틸(139990), 넥스틸(092790), 포스코스틸리온(058430), 부국철강(026940), TCC스틸(002710), 휴스틸(005010), 하이스틸(071090)이 한 묶음처럼 움직였다. 이들 가운데 문배철강과 송원산업, 알루코는 3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포스코스틸리온과 넥스틸도 상한가권에 올랐다.

수급은 가벼운 반등이 아니었다. 알루코는 거래량 5,104만주, 거래대금 1,654억 원을 기록해 가장 강한 회전력을 보였다. 휴스틸은 거래대금 2,272억 원으로 규모가 컸고, 부국철강도 2,269만주가 손바뀜되며 매수세가 몰렸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뿐 아니라 포스코스틸리온, 넥스틸처럼 중형 철강주까지 동반 상승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2차전지와 지수형 상품이 불씨를 넓혔다

철강 다음으로는 2차전지 관련 흐름이 이어졌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412570)와 KB 레버리지 2차전지 TOP 10 TR ETN(580070), 삼성 KRX 레버리지 2차전지 TOP10 TR ETN(530138)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코오롱인더(120110)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직접 종목보다 레버리지 상품의 반응이 먼저 나타난 점은 테마 체감 강도가 높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POSCO홀딩스(005490)는 시가총액 36조 9,662억 원 규모답게 지수 영향력이 컸다. 거래량 196만주, 거래대금 9,165억 원이 붙으면서 대형주 구간에서도 매수세가 확인됐다. 2차전지 테마는 개별 재료보다 업종 전반의 흐름이 먼저 작동한 구간이었고, 거래대금이 이를 뒷받침했다.

증권과 건설은 대형 거래대금이 눈에 띄었다

SK증권(001510)은 거래량 1억 5,699만주, 거래대금 9,014억 원으로 이날 코스피 상위 상승주 가운데 가장 강한 회전성을 보였다. 유진투자증권(001200)도 거래대금 1,808억 원을 기록하며 증권주 전반의 강세에 힘을 보탰다. 단순한 단기 급등이 아니라 거래대금이 뒤따른 점에서 시장 참여가 넓었다고 볼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거래대금 3,063억 원으로 가장 무거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시가총액 15조 2,652억 원의 대형 건설주가 11.90%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세아제강과 세아제강지주도 동반 강세를 유지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상승 속도가 다르긴 했지만, 자금은 여러 섹터로 분산되지 않고 철강·2차전지·증권·건설에 집중됐다.

오늘 장의 핵심은 시가총액보다 거래의 밀도였다

이번 코스피 상승 상위 종목 흐름은 시가총액 순으로만 설명되지 않았다. 문배철강, 부국철강, 하이스틸처럼 작은 시가총액 종목은 빠른 상승률과 높은 회전율을 보였고, POSCO홀딩스와 대우건설, SK증권처럼 덩치가 큰 종목은 거래대금으로 강도를 증명했다. 투자심리는 특정 한 종목에 머물지 않고 업종 단위로 확산됐다.

정리하면, 이날 코스피 상위 상승주는 철강주의 상한가 행진, 2차전지 레버리지 상품의 동반 강세, 증권과 건설의 대형 거래대금이 함께 만든 장세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붙은 종목이 상승폭을 키웠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지수와 함께 움직였다. 코스피 상승 상위권의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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