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코스피 인기종목 증시분석실 26.04.24 조회수: 103

코스피 상위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상위 종목의 온도차

4월 24일 코스피 상위 종목은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종가 219,500원으로 2.23% 하락했고 거래량 1,916만여 주, 거래대금 4조 2,132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283조 2,582억 원의 대형주답게 절대 규모는 컸지만, 가격 탄력은 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4% 내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305만여 주로 삼성전자보다 적었지만 거래대금은 3조 7,253억 원에 달했다. 반도체 대형주 두 종목이 동시에 밀리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구간의 수급 균형이 흔들렸다.

현대차(005380) 역시 3.57% 하락했다. 거래량 122만여 주, 거래대금 6,309억 원이 붙었지만 매도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 NAVER(035420)도 1.61% 내렸고, 대우건설(047040)은 1.35% 하락하며 건설 업종 안에서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수급이 몰린 곳과 빠진 곳

상승 쪽에서는 OCI홀딩스(010060)가 가장 강했다. 종가는 384,000원, 상승률은 19.25%였다. 거래량 132만여 주, 거래대금 4,852억 원이 동반되며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강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시가총액 7조 1,694억 원 규모의 종목이지만, 회전율과 가격 탄력이 동시에 커진 점이 눈에 띄었다.

효성중공업(298040)은 8.69% 올라 3,552,0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9만여 주로 크지 않았으나 거래대금은 3,340억 원 수준이었다. 적은 물량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였다는 뜻이다. LS ELECTRIC(010120)도 4.38% 상승하며 전력기기 테마의 강세를 이어갔고, 거래량 169만여 주, 거래대금 3,850억 원이 붙었다. 두 종목은 같은 흐름 속에서 전력 인프라 기대를 공유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5.45%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11% 오르며 2차전지와 에너지 관련 종목의 매수 우위를 보여줬다. 삼성SDI(006400)와 삼성전기(009150)도 각각 1.75%, 1.81% 상승했다. 반면 삼성중공업(010140)은 거래량 1,118만여 주가 쏟아졌지만 상승률은 1.18%에 그쳐 조선주 내에서도 차분한 흐름을 남겼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드러난 업종별 색깔

이번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을 보면 시가총액 상위권의 무게 중심이 단일 업종에 묶이지 않았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였지만, 전력기기와 에너지 인프라 쪽은 효성중공업, LS ELECTRIC, HD현대중공업(3291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힘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4.68% 올랐고 거래대금은 3,958억 원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67% 상승에 거래량 568만여 주를 기록했다.

조선과 방산 연계 흐름도 이어졌다. 한화오션(042660)은 0.37% 오르며 숨을 골랐고, 현대로템(064350)은 1.06% 하락해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다. 바이오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1.46%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하이브(352820)는 2.23% 올랐지만 거래량은 17만여 주에 그쳐 수급 강도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 상위 종목은 대형주의 조정과 테마주의 선별적 강세가 동시에 나타난 장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쉬어 가는 동안, OCI홀딩스와 효성중공업, LS ELECTRIC 같은 종목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집중됐다. 수급은 넓게 퍼지지 않았고, 강한 종목에 모였다. 코스피 거래대금의 흐름도 이 분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과 하락이 뒤섞였지만, 시장의 중심은 명확했다. 전력, 에너지, 조선, 일부 소재 종목이 강했고, 반도체와 자동차는 약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이 차이를 더 분명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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