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은 수급의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키움히어로제2호스팩(0131D0)은 거래대금 1,114,213백만 원, 거래량 191,795,682주로 1위를 차지했다. 종가 2,735원, 등락률 36.75%로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173억 원에 그쳤다. 대형주보다 초저가 소형주의 회전이 훨씬 거셌다. 우리기술(032820)은 거래대금 826,750백만 원, 거래량 35,081,698주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종가 23,400원, 시가총액 4조 37억 원이어서 단순한 테마성 변동을 넘어선 매수세가 붙었다.
세 번째는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였다. 거래대금 600,414백만 원, 거래량 10,015,005주가 집계됐고 시가총액은 3조 1,344억 원이다. HPSP(403870)도 거래대금 496,173백만 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구간에서는 바이오나 소재보다 반도체 장비, 벤처, 에너지 인프라 관련 종목의 회전이 빠르게 나타났다. 코스닥 상위 거래대금의 중심축이 특정 업종으로 쏠렸다.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은 보성파워텍(006910)과 오르비텍(046120), 기가레인(049080)이다. 보성파워텍은 18.34% 상승하며 거래량 40,170,263주, 거래대금 478,151백만 원을 기록했다. 소형주 특유의 빠른 순환매가 작동한 모습이다. 오르비텍은 13.42% 올랐고 거래대금 248,241백만 원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기가레인 역시 12.72% 상승하며 거래량 46,195,150주, 거래대금 120,142백만 원을 남겼다. 가격대가 낮고 유통 물량이 많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하락 종목도 거래대금이 적지 않았다. 에코프로(086520)는 4.32% 하락했지만 거래대금 246,027백만 원, 시가총액 21조 3,440억 원으로 여전히 코스닥 대형주의 무게를 드러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5.73% 내렸으나 거래대금 146,872백만 원이 붙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5.71% 하락했지만 시가총액 8조 9,138억 원으로 대형 제약주의 자리를 지켰다. 하락 종목에서도 매매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 가운데서는 리노공업(058470)이 거래대금 153,035백만 원, 시가총액 9조 3,969억 원으로 안정적인 회전이 확인됐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거래대금 202,285백만 원과 함께 하락 마감했고, 씨아이에스(222080)도 거래량 8,383,483주, 거래대금 136,582백만 원을 보였다. 대형주는 상승·하락 방향보다 거래대금의 지속 여부가 더 중요하게 읽힌다. 서진시스템(178320), LS머트리얼즈(417200), 아주IB투자(027360)도 모두 2억 원대 중후반의 거래대금을 형성하며 시장의 자금을 받았다.
이번 코스닥 상위 거래대금 순위를 보면, 개인 중심의 빠른 매매가 강했던 종목과 기관·외국인 수급이 겹친 대형주의 회전이 동시에 나타났다. 상승 상위권에는 보성파워텍, 오르비텍, 덕산하이메탈(077360), PS일렉트로닉스(332570)가 포진했고, 하락 상위권에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대한광통신(010170), 성호전자(043260)가 자리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붙은 종목은 방향성이 선명했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등락률보다 수급의 지속성이 더 눈에 띄었다. 코스닥 시장은 이날도 테마 순환과 대형주의 분산 매매가 함께 진행된 장세였다.
정리하면 4월 23일 코스닥 상위 20개 종목은 거래대금이 큰 종목일수록 주가 변동폭도 커지는 전형적인 회전 장세를 보여줬다. 키움히어로제2호스팩과 우리기술이 거래대금 상단을 형성했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하락 속에서도 여전히 높은 시장 영향력을 유지했다. 상승 종목은 저가주와 테마주가, 하락 종목은 대형 성장주와 일부 장비주가 주도했다. 코스닥 거래량, 거래대금, 시가총액의 차이가 그대로 주가의 온도차로 이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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