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 종목 흐름: 상승·하락과 거래대금이 갈린 하루

코스닥 인기종목 증시분석실 26.04.23 조회수: 269

코스닥 상위 종목 흐름: 상승·하락과 거래대금이 갈린 하루

장 마감 기준 코스닥은 종목별 온도차가 컸다

4월 23일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같은 시장 안에서도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강세와 약세가 동시에 나타났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쏠림도 뚜렷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처럼 대형주가 지수와 투자심리를 함께 좌우했다.

반면 중소형 종목에서는 급등 종목이 더 빠르게 시세를 만들었다. 바이젠셀(30808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가 집중됐고, 보성파워텍(006910)은 18% 넘는 상승률로 코스닥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탄력을 보여줬다. 우리기술(032820)도 3천5백만 주가 넘는 거래량을 바탕으로 6%대 상승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만든 주도주와 소외주

이번 장세에서는 거래대금이 종목의 힘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동했다. HPSP는 4,961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회전율을 보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역시 6,004억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으로 자금 유입이 강했다. 보성파워텍은 거래량 4,017만 주, 거래대금 4,781억 원을 동시에 확보하며 수급 응집력이 확인됐다.

이와 달리 삼천당제약(000250), 대한광통신(0101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하락 폭이 컸다. 삼천당제약은 38만 원대 고가를 유지했지만 5% 넘게 밀렸고, 대한광통신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거래량을 동반한 채 약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업종의 대표 종목답게 거래대금은 컸지만 방향성은 아래였다.

바이오와 반도체, 로봇 테마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바이오에서는 종목별 온도차가 더욱 선명했다. 바이젠셀은 시가총액 1,968억 원의 중소형 바이오주로서 가격 탄력 자체가 강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쓰리빌리언(394800)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알테오젠과 HLB(028300)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시총을 가진 만큼 변동폭은 제한됐지만, 코스닥 상위권 내 존재감은 유지했다.

반도체와 장비 쪽에서는 HPSP와 리노공업(058470)이 눈에 띄었다. HPSP는 상승과 함께 대형 거래대금을 확보했고, 리노공업도 거래량이 123만 주를 넘기며 안정적인 매수세를 보여줬다. 고영(098460)과 스피어(347700)는 같은 장비군 안에서도 약세를 보이며 수급 분산을 드러냈다.

로봇 테마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휴림로봇(090710)이 각각 다른 결로 움직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초대형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고, 휴림로봇은 거래량이 632만 주를 넘기며 단기 매매 수요를 끌어냈다. 여기에 우리기술이 전력·원전 관련 기대와 맞물려 강한 상승률을 기록해 테마 확산의 축을 만들었다.

코스닥 상위 20개에서 확인된 수급의 방향

전체적으로 보면 코스닥 상위 종목의 핵심은 대형주의 약세와 개별 테마주의 강세였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대한광통신, 주성엔지니어링이 하락 쪽에 서 있었고, 우리기술, HPSP, 미래에셋벤처투자, 보성파워텍, 바이젠셀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시장의 무게를 맡았다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중소형 종목이 가져갔다.

이번 코스닥은 단순한 지수 움직임보다 종목별 수급이 더 중요하게 읽힌 장이었다. 상위 종목 안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갈렸고, 거래대금이 실린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의 차이는 분명했다. 투자심리는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고, 테마별 재편이 더 뚜렷하게 드러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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