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20개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이 갈린 장세

코스피 인기종목 증시분석실 26.04.23 조회수: 108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 상승·하락과 거래량·거래대금이 갈린 장세

장 초반부터 선명했던 대형주와 테마주의 온도차

4월 23일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은 시가총액 상단의 대형주와 거래량이 몰린 테마주가 서로 다른 리듬을 보인 하루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종가 224,500원, 전일 대비 7,000원 상승, 등락률 3.22%를 기록하며 거래량 33,874,721주, 거래대금 7,593,779백만 원을 쌓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답게 방향성을 제시했고, 시장 전체의 체온을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000660)도 종가 1,225,000원에 0.16% 상승하며 대형 반도체주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거래량은 5,314,982주에 그쳤지만 거래대금은 6,522,619백만 원으로 무게감이 컸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시장 상단을 형성하며 반도체 업종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래대금이 몰린 종목, 상승 폭도 컸다

이번 장에서 눈에 띈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였다. 삼성중공업은 34,000원으로 6.92% 올랐고 거래량 24,473,941주, 거래대금 828,187백만 원을 기록했다. 조선주 특유의 강한 회전율이 붙으면서 단기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2,600원, 5.78% 상승으로 마감했다. 거래량 8,119,024주, 거래대금 986,728백만 원은 단순한 반등 수준을 넘어선 수급 집중을 보여준다. 발전설비와 원전 관련 기대감이 대형주 체급에서 반영된 흐름으로 읽힌다. LS ELECTRIC(010120) 역시 217,000원으로 11.74% 급등하며 거래량 3,163,517주, 거래대금 684,673백만 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와 전력 인프라 테마가 강하게 묶였고, 시가총액 32조 5,500억 원 규모의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는 점이 강했다.

대우건설(047040)도 33,250원에 2.15% 상승했다. 거래량 38,328,083주, 거래대금 1,304,988백만 원으로 코스피 상위권에서 가장 두꺼운 손바뀜 가운데 하나였다. 건설주 특유의 대량 매매가 붙으면서 상승 종목 중에서도 거래의 깊이가 드러났다. OCI홀딩스(010060)는 322,000원, 2.55% 상승으로 마감해 에너지 및 소재 관련 종목의 온기를 더했다.

약세 종목은 실적 민감도와 수급 이탈이 겹쳤다

반대로 삼성SDI(006400)는 630,000원으로 4.40% 하락했고, 삼성전기(009150)는 4.68% 내렸다. 두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큰 편이지만 거래량은 각각 1,204,489주와 1,114,182주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은 766,978백만 원, 864,627백만 원으로 적지 않았지만 매수 우위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이 구간에서는 2차전지와 전자부품 업종의 차별화가 더 도드라졌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13,250원으로 14.41% 급락했다. 거래량 19,535,051주가 몰렸지만 거래대금은 272,087백만 원에 그쳐, 강한 하락 압력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고, 코스피 상위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남겼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466,500원, 3.72% 하락으로 마감하며 2차전지 대형주의 약세를 이어갔다.

현대차(005380)는 532,000원으로 1.66% 하락했고, POSCO홀딩스(005490)는 1.91% 내렸다. 현대로템(064350), 미래에셋증권(006800), 한화오션(042660)도 약세권에 들어갔다. 다만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각각 338,125백만 원, 557,232백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조선 섹터 내 수급이 완전히 식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단이 지킨 균형, 대원전선이 흔든 변동성

시가총액 상단에서는 삼성전자의 1,312조 4,895억 원, SK하이닉스의 873조 604억 원, LG에너지솔루션의 109조 1,610억 원이 시장의 무게중심을 형성했다. 반면 대원전선(006340)은 8,140원으로 26.40% 급등하며 거래량 126,651,898주, 거래대금 1,018,372백만 원을 터뜨렸다. 시가총액은 6,383억 원 수준이지만, 코스피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변동성을 남긴 사례였다.

이날 코스피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반도체 대형주는 지수의 바닥을 받쳤고, 전력기기·조선·건설주는 강한 회전율을 동반한 상승을 만들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일부 2차전지, 자동차주는 차익 매물이 먼저 반응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크기만으로는 방향을 단정할 수 없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일수록 수급의 질이 더 중요하게 드러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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