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에코프로(086520)는 157,200원으로 4.32%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도 5.73% 내리며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0.56% 밀리며 숨을 고르는 흐름이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리노공업(058470)은 나란히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0만 원을 지켰고, 리노공업은 2.58% 오르며 거래대금 1,530억 원대를 기록했다. 상위권 종목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이 이날 코스닥의 특징이었다.
바이오 업종은 종목별 온도 차가 더 분명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5.71% 하락하며 거래대금 1,806억 원을 남겼고, HLB(028300)는 1.16% 내렸다. 에코프로 계열처럼 낙폭이 컸던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빠르게 출회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06%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141080)는 7.01% 뛰며 바이오 섹터 안에서 다른 수급을 보여줬다. 케어젠(214370)은 14.11% 급등해 코스닥 상위권 가운데 가장 강한 탄력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7만 주대였지만 거래대금은 약 290억 원으로 유의미했고, 투자심리가 단기 모멘텀에 반응한 결과로 읽혔다.
반도체 장비주는 더 복잡한 흐름을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49% 하락했지만 거래량이 176만 주를 넘기며 2,022억 원대 거래대금을 만들었다. 원익IPS(240810)도 4.95% 밀렸고, ISC(095340)는 4.38% 하락했다. 상승보다 매도 우위가 강했으나, 거래대금 자체는 상위권에 머물러 수급 공방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HPSP(403870)는 6.25% 오르며 9,784,582주의 거래량과 4,961억 원에 가까운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 종목은 코스닥 상위 종목 중 가장 강한 거래 집중도를 보였고,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서는 수급이 가장 분명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시가총액 5조 원대 상단을 유지했다.
우리기술(032820)은 6.12% 상승하며 거래량 3,508만 주, 거래대금 8,267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대형주 중 거래 회전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했고, 시가총액 4조 원대 종목답게 단기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다. 로보티즈(108490)는 3.26% 하락했지만 로봇 테마 자체의 존재감은 유지됐다.
펩트론(087010)은 보합으로 마감해 방향성보다 관망 심리가 강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과 보로노이(310210)는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됐고,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안에서도 실적과 모멘텀, 수급의 조합을 세밀하게 가려냈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종목이 적지 않았지만, 대형주의 낙폭과 일부 종목의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며 종목 장세 성격을 분명히 드러냈다.
결국 4월 23일 코스닥 상위주는 거래량, 거래대금, 시가총액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같은 대형주는 하락했고, HPSP와 우리기술, 케어젠은 강한 회전과 함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상위 종목의 이날 흐름은 업종별 수급 차이가 얼마나 뚜렷한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No
제목
카테고리
작성자
일자
조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