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 종목,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갈린 상승·하락 흐름

코스닥 인기종목 증시분석실 26.04.21 조회수: 164

코스닥 상위 종목,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갈린 상승·하락 흐름

장중 중심축은 2차전지와 장비주로 이동

4월 21일 코스닥 인기종목 상위 20개에서는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이 나란히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씨아이에스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2차전지 장비주 쪽에 거래대금이 몰렸다. 에코프로는 39,426억 원, 주성엔지니어링은 11,038억 원의 거래대금을 만들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에코프로는 종가 16만3,700원, 거래량 244만주로 시가총액 22조 원대 상위 종목의 무게를 보여줬다. 에코프로비엠도 21조 원대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5% 상승했다. 단순한 반등보다 업종 대표주의 동반 회복이 더 눈에 띄는 장세였다.

상한가가 만든 압축된 수급 신호

주성엔지니어링은 29.95% 상승하며 상한가에 도달했고, 거래량은 1,010만주를 넘겼다. 거래대금도 1조 원을 돌파해 반도체 장비주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음을 드러냈다. 씨아이에스는 4,374만주의 압도적 거래량과 6,680억 원의 거래대금으로 테마 강세의 강도를 입증했다.

한중엔시에스도 29.93% 상승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종가 7만2,500원, 거래대금 1,866억 원은 중소형주의 가격 탄력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됐는지 보여준다. 엔켐과 필에너지 역시 각각 17.96%, 19.48% 상승해 같은 흐름을 받쳤다.

개별 종목별 온도차는 더 선명했다

반면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HLB, 에이비엘바이오는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 19조 원대의 대형 바이오주였지만 0.67% 밀렸고, 에이비엘바이오도 2.68% 하락했다. 바이오 업종 안에서도 대형주의 차익실현 압력이 먼저 반영된 셈이다.

우리로는 1,213만주의 거래량에도 12.23% 하락했고, 드림시큐리티는 7,425만주라는 최대급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2.06% 내렸다. 거래가 많다고 항상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급이 몰린 자리에서 오히려 이익실현 물량이 더 강하게 나온 경우다. 현대무벡스, 펄어비스, 스피어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 상위권에서 읽히는 수급의 결

이번 코스닥 상위 종목 흐름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와 테마 급등주가 동시에 존재한 장세였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대형주는 제한된 폭의 등락 속에서 방향성을 유지했고, 주성엔지니어링, 씨아이에스, 한중엔시에스는 거래대금 확대와 함께 가격 변동성을 키웠다. 반대로 알지노믹스, 우리로, 드림시큐리티는 거래량이 컸어도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이날 코스닥은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구분보다, 어느 업종과 어느 종목에 거래대금이 집중됐는지가 더 분명한 장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안정감과 상한가 종목의 폭발력이 나란히 나타나며, 투자심리는 종목별로 빠르게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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