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하락 상위 20개를 보면 소형주부터 중형주까지 낙폭이 고르게 분포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늘어난 종목도 적지 않았다. 단순한 약세가 아니라 매물 소화 과정이 겹친 장세로 읽힌다.
애머릿지(900100)는 종가 474원, 등락률 -22.04%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 573만 주, 거래대금 29억7900만 원이 붙었지만 시가총액 250억 원의 초소형 종목이라는 점이 변동성을 키웠다. 플루토스(019570) 역시 거래량 2253만 주에 거래대금 99억2400만 원이 몰리며 -7.43% 하락했다. 낮은 주가와 높은 회전율이 겹친 모습이다.
에이스테크(088800)는 거래량 393만 주, 거래대금 250억9200만 원을 기록하며 -7.29% 밀렸다. 에이치엠넥스(036170)도 거래량 541만 주, 거래대금 338억9900만 원으로 하락 상위권 가운데 가장 큰 대금 규모를 보였다. 엠케이전자(033160)는 거래대금 325억200만 원, 머큐리(100590)는 248억6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구간에서는 단순한 약세보다 매도 우위가 더 선명했다.
코스텍시스(355150)는 시가총액 1537억 원, 거래대금 132억6000만 원으로 체급 대비 거래가 컸고, 에프알텍(073540)도 거래량 280만 주, 거래대금 177억4700만 원을 기록했다. 와이지-원(019210), 네이블(153460), 에스넷(038680)도 각각 100억 원 안팎에서 200억 원대 초반의 거래대금을 동반하며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자금 이탈 흔적은 분명했다.
큐라티스(348080), 피플바이오(304840), 코퍼스코리아(322780), 텔콘RF제약(200230)은 거래량은 많았지만 주가 방어에는 실패했다. 반대로 에이텀(355690), 대동금속(020400), 이엠앤아이(083470)는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도 낙폭이 컸다. 이 차이는 수급의 밀도와 투자심리의 약화를 함께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보면 코스닥 하락 상위 종목들은 시가총액 200억 원대의 초소형주와 4000억 원대 안팎의 중형주가 섞여 있었다. 그러나 공통점은 분명했다. 거래량이 늘어난 종목일수록 매물 부담도 함께 커졌고, 거래대금이 붙은 종목은 하락 과정이 더 거칠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상승보다 하락, 관망보다 정리 매매의 성격이 강했다.
이번 코스닥 하락 상위 20개는 업종 구분보다 수급 압박이 먼저 드러난 하루였다. 애머릿지와 플루토스처럼 저가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에이스테크와 에이치엠넥스처럼 거래대금이 큰 종목은 매도세가 집중됐다. 종목별 시가총액, 거래량, 거래대금의 조합이 서로 달랐지만, 시장 전반의 약세 기조는 선명하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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