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과 하락이 갈린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코스피 시가총액 증시분석실 26.04.14 조회수: 115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승과 하락이 갈린 거래량·거래대금 흐름

시총 상위권에서 거래대금이 먼저 움직였다

4월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대형주 전반의 강한 거래대금 유입과 일부 종목의 차익실현이 동시에 나타난 장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0만6500원으로 2.74% 올랐고 거래량 2268만2923주, 거래대금 4조7172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207조2565억 원으로 코스피 상단을 지켰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6.06% 상승하며 거래대금 5조2202억원을 쌓았고, 시가총액 786조1107억 원으로 반도체 대형주의 중심축을 보여줬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이 시장 전체 방향을 먼저 끌어올린 모습이다.

반도체와 전자주, 강세의 무게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상승은 단순한 주가 반등보다 수급 집중의 성격이 강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09% 올랐고 거래량 292만5405주, 거래대금 4162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전기(009150)도 2.82% 상승하며 거래대금 3077억원을 기록했다. 이 조합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와 전자 부품으로 매수세가 번졌음을 보여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이런 흐름이 확인되면 지수 체감 강도도 함께 높아진다.

증권과 지주, 금융주는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10.87% 급등하며 거래량 996만6408주, 거래대금 7147억원을 기록했다. 상위권 종목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진 수급이었다. SK스퀘어(402340) 역시 10.34% 상승했고 거래대금 4080억원을 넘겼다. 반면 KB금융(105560)은 0.45% 하락, 신한지주(05555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같은 금융주 안에서도 증권주는 강했고 은행주는 쉬어갔다. 삼성생명(032830)은 4.68% 올랐고 거래량 30만3423주를 기록해 보험주에 매수세가 붙은 점도 눈에 띈다. 이 구간에서는 업종별 속도 차가 분명했다.

조선, 방산, 자동차는 상승했지만 일부 대형주는 눌렸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3.46% 상승했고 한화오션(042660)도 3.33% 올랐다. 조선주 쪽에 매수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며 거래대금이 뒷받침됐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72%, 1.22% 상승해 자동차 대형주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0.46%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90%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0.37% 밀리며 2차전지 대표주의 힘이 약해졌다. 같은 시가총액 상위권이라도 업종별로 매수와 매도가 갈린 셈이다.

코스피 상위주 안에서 확인된 자금의 선택

두드러진 점은 거래량보다 거래대금의 편차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절대 규모가 큰 종목은 시장의 기준선 역할을 했고, 미래에셋증권과 SK스퀘어는 높은 등락률과 함께 거래대금이 집중되며 단기 관심을 끌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40% 상승에 거래량 193만7143주를 기록했고,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5.36% 오르며 1888억원의 거래대금을 만들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도 모두 상승 대열에 들어오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안에서 종목별 온도 차가 선명하게 정리됐다. 오늘 장은 상승 종목이 많았지만, 자금은 모든 종목에 고르게 퍼지지 않았다. 거래대금이 모인 곳과 시가총액이 큰 곳이 각각 다르게 움직였고, 그 차이가 지수보다 종목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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