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위 업종 상승과 하락, 거래량·거래대금이 갈랐다

업종 일간 증시분석실 26.04.08 조회수: 174

코스피 상위 업종 상승과 하락, 거래량·거래대금이 갈랐다

장세를 끌어올린 건설과 복합기업

4월 8일 코스피 업종별 흐름은 건설과 복합기업이 초반부터 강한 탄력을 보이며 시작됐다. 건설 업종은 등락률 17.61%로 가장 높았고, 총시가총액 6조2434억 원 규모에서 상승 68개, 보합 1개, 하락 0개가 확인됐다. 금호건설우(002995), 희림(037440), 대우건설(047040)은 나란히 29%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강세를 선도했다.

복합기업도 뒤를 받쳤다. 등락률 12.73%에 총시가총액 19조1895억 원이 형성됐고, 두산우(000155), 두산2우B(000157), SK스퀘어(402340)가 10% 중후반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복합기업은 대형주 비중이 큰 업종인 만큼 거래대금이 유입될 때 체감 강도가 커진다. 이번 흐름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동반 상승이 업종 지수를 밀어올린 장면으로 읽힌다.

전기장비와 반도체가 만든 확산 구간

중간 구간에서는 전기장비와 반도체와반도체장비가 시장의 폭을 넓혔다. 전기장비 업종은 10.13% 상승했고, 보성파워텍(006910), 효성중공업(298040), 대원전선(006340)이 고르게 올랐다. 상승 27개, 하락 3개라는 구조는 일부 종목만 반짝인 장세가 아니라 업종 전반의 매수 우위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더 넓은 저변을 확인시켰다. 총시가총액이 223조8521억 원에 달했고 상승 종목수는 157개였다. 엠케이전자(033160), 파두(440110), 엠디바이스(226590)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업종 상승률 9.07%를 만들었다. 개별 종목의 거래량이 늘어나며 거래대금이 쌓였고, 그 흐름이 대형 반도체주로까지 번졌다. 전자장비와기기 역시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빛샘전자(072950), 심텍(222800)의 급등이 겹치며 10.01% 상승을 기록했다.

증권과 전기유틸리티에 나타난 수급의 방향

증권 업종은 9.59% 올랐다. 신영증권(001720), 키움증권(039490), 한국금융지주(071050)가 12% 안팎으로 상승하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시에 붙는 구간에서는 증권주의 탄력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주식시장 회복 기대와 수급 개선이 맞물린 흐름이 나타났다.

전기유틸리티는 9.38% 상승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전력(015760)이 10.03% 오르며 중심을 잡았고, 한전기술(052690), 한전산업(130660)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이 큰 한국전력이 업종 전체 분위기를 사실상 이끌었고, 전력 관련 종목의 동시 상승은 방어주와 경기민감주의 경계를 흐렸다. 건축자재에서는 삼표시멘트(038500), 모헨즈(006920), KCC(002380)가 강하게 반응하며 건설 업종과 연결된 매수세를 확인시켰다.

기계·전자제품까지 번진 테마 순환

기계 업종도 7.53% 상승하며 순환매의 한 축을 형성했다. 수산세보틱스(017550), 전진건설로봇(079900), 화성밸브(039610)가 상단을 차지했고, 업종 내 상승 종목수 84개가 전체 분위기를 받쳤다. 전자제품에서는 앤씨앤(092600)이 상한가에 근접한 흐름을 보였고, LG전자(066570), LG전자우(066575)가 뒤를 이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동반 상승은 업종 내 온도차를 줄였다.

이번 코스피 업종별 상위 흐름의 핵심은 단순한 개별 종목 급등이 아니었다. 건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기장비, 증권으로 이어지는 순환이 형성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여러 업종에 분산됐다. 상승 종목이 넓게 퍼졌고, 하락 종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중소형 테마주가 함께 움직인 점이 이날 시장의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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