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코스닥 시장은 개별 종목보다 테마 단위의 움직임이 더 또렷했다. 뉴로모픽 반도체, 마이크로 LED, 주류업, 보안주, 스마트홈, 소캠, 패션·의류가 상위 흐름을 나눠 가졌다. 업종별 등락률은 1%대에서 5%대까지 분산됐고, 시가총액 규모가 큰 업종과 작은 업종이 함께 섞이며 장의 결이 복잡하게 형성됐다.
특히 상승률 상단은 소형주가 채웠다. 앤씨앤(092600)은 뉴로모픽 반도체와 보안주, CCTV&DVR까지 겹치며 29.99% 올랐다. 광전자(017900)는 마이크로 LED에서 29.88% 상승했고, CS(065770)는 스마트홈에서 29.81%를 기록했다. 형지글로벌(308100)과 형지I&C(011080)도 각각 30%, 29.95%로 치솟으며 패션·의류 테마의 강한 탄력을 보여줬다.
이날 흐름은 상승률만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붙은 종목만 장의 방향을 실제로 바꿨다. 앤씨앤은 여러 테마에 걸친 교집합 종목으로 움직이며 수급이 한쪽으로 쏠렸다. 카티스(140430)는 보안주에서 29.87% 상승해 테마의 온도를 높였고, 이노뎁(303530)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4.67% 상승으로 같은 업종 내 차별화를 만들었다.
마이크로 LED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가 17.58% 오르며 광전자와 함께 테마의 중심축을 형성했다. 삼성전자(005930)도 1.76% 상승해 대형주의 존재감을 남겼다. 반면 업종 내 하락 종목이 적지 않았던 만큼, 전체 등락률보다 선별적 매수와 단기 회전이 강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거래대금이 몰린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의 차이는 장중 체감 온도 차로 이어졌다.
주류업은 창해에탄올(004650), MH에탄올(023150), 한울앤제주(276730)가 동반 상승하며 종목 확산이 확인됐다. 상승 종목수 8개, 보합 2개, 하락 3개로 집계돼 수급이 비교적 넓게 퍼졌다. 스마트홈은 상승 종목수 12개, 하락 종목수 11개로 팽팽했지만 CS의 급등이 업종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캠은 심텍(222800), 코리아써키트(007810), 티엘비(356860)가 나란히 올랐다. 대형 시가총액을 가진 업종답게 단일 종목 급등보다 관련주 동반 반응이 먼저 나타났다. 인터넷 대표주에서는 카카오(035720)가 3.46% 오르고 NAVER(035420)는 0.46% 내리며 온도 차가 분명했다. 패션·의류는 상승 종목 30개, 하락 종목 24개로 넓은 범위의 종목군이 반응했고, 형지 계열의 급등이 업종 전체를 끌어당겼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은 상승률이 제한적이었지만 지수 영향력은 여전히 컸다. 삼성전자와 NAVER, 카카오는 각각 다른 방향의 흐름을 보였고, 업종 상위 종목이 전부 같은 색깔을 띠지는 않았다. 반면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은 단기 자금 유입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대비가 이날 코스닥의 핵심이었다.
정리하면, 4월 7일 코스닥은 테마 순환과 개별 종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난 장이었다. 뉴로모픽 반도체와 마이크로 LED, 보안주, 스마트홈, 패션·의류가 상단을 채웠고, 소캠과 인터넷 대표주, 주류업이 뒤를 받쳤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차이만큼이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집중도 차이가 컸고,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반응 속도도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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