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종목, 시가총액 상위와 상승·하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거래대금 증시분석실 26.04.07 조회수: 152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종목, 시가총액 상위와 상승·하락이 엇갈렸다

장중 자금은 석유와 2차전지로 먼저 쏠렸다

4월 7일 코스닥 시장은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흥구석유(024060)는 거래대금 5,647억 원, 거래량 2,423만 주로 9.86%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2,763억 원이 몰리며 1.26% 올랐고, 에코프로비엠도 1,111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강보합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구간에선 방어가 있었지만, 거래의 중심은 변동성이 큰 종목에 먼저 형성됐다.

상승 흐름은 테마별로 갈렸다. 창해에탄올은 15.93% 올랐고, 아크릴은 19.33% 급등했다. 더블유씨피와 프로이천도 각각 10%대 상승률을 보이며 매수세가 붙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16.02% 하락했고, 대한광통신, 다날, 보원케미칼도 약세로 밀렸다. 같은 코스닥 안에서도 자금 유입과 차익실현이 동시에 진행된 셈이다.

수급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더 거칠게 반응했다

거래량만 놓고 보면 기가레인이 7,766만 주로 가장 많았고, 세림B&G 5,368만 주, 프로이천 4,691만 주가 뒤를 이었다. 다만 거래량이 많다고 모두 강세는 아니었다. 기가레인과 세림B&G는 매매 회전율이 높았지만, 주가 흐름은 제한적이었다. 반대로 리노공업은 거래량 81만 주 수준에 그쳤지만 거래대금은 902억 원으로 높아 고가주 특유의 자금 집중이 확인됐다.

우리기술은 거래대금 2,265억 원, 시가총액 3조 4,134억 원 규모로 대형 수급이 붙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한패스와 파워넷도 각각 1,242억 원, 1,139억 원의 거래대금을 쌓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20개 안에서도 시가총액 1,000억 원대 종목과 10조 원대 종목이 함께 섞이며, 자금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았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방어, 변동성 종목은 확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에코프로 19조 6,604억 원, 에코프로비엠 19조 7,128억 원, 삼천당제약 12조 1,744억 원, 리노공업 8조 3,604억 원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들 종목은 거래대금 상위에 오르면서도 성격이 달랐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업종의 대표주로서 수급의 기준점 역할을 했고, 리노공업은 제한된 거래량 속에서도 높은 단가가 거래대금을 끌어올렸다.

반면 대한광통신, 다날, 보원케미칼, 에코플라스틱은 거래량은 많았지만 종가 기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런 흐름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곧바로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개인 중심의 빠른 회전과 일부 업종에 대한 선택적 매수, 그리고 단기 차익실현이 동시에 작동한 장세였다.

오늘 코스닥 거래대금이 남긴 핵심 신호

이번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흐름은 석유, 2차전지, 전자부품, 바이오, 통신장비가 한 화면에 겹쳐진 장면이었다. 흥구석유와 창해에탄올, 아크릴, 더블유씨피, 리센스메디컬이 상승을 이끌었고, 삼천당제약과 대한광통신, 다날은 조정 압력을 받았다. 결국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주의 버팀과 중소형주의 급등락이 동시에 나타난 하루로 정리된다.

거래량, 거래대금, 시가총액을 함께 보면 자금은 넓게 퍼졌지만 강도는 종목마다 크게 달랐다. 코스닥 상위 종목군에서 확인된 것은 단순한 강세보다 빠른 순환매와 테마 분산이었다.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만큼, 시장은 종목별 재료와 수급의 차이를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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