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코스닥 상위 2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대형 시가총액 종목은 방어력을 보였고, 중소형주는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방향성이 더 크게 흔들렸다.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삼천당제약(000250)이다. 종가 519,000원, 등락률 -16.02%를 기록하며 급락했다. 거래량은 1,004,575주, 거래대금은 539,465백만 원으로 컸다. 시가총액 12조 1,744억 원 규모의 종목에서 나온 낙폭이라 시장 체감도는 더 컸다.
반대로 에코프로(086520)는 종가 144,800원으로 1.26% 상승했다. 거래량 1,853,180주, 거래대금 276,383백만 원이 붙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0.80% 올랐고, 두 종목의 동반 강세는 2차전지 수급이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거래량이 장세를 설명했다. 대한광통신(010170)은 33,392,816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430,104백만 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12,640원으로 6.99% 하락했지만, 매매 공방 자체는 매우 거셌다.
흥구석유(024060)는 달랐다. 거래량 24,231,481주, 거래대금 564,782백만 원을 동반한 채 9.86% 상승했다. 시가총액 3,428억 원의 비교적 작은 종목에 자금이 빠르게 쏠리며 강한 탄력을 만들었다. 우리로(046970) 역시 27,880,881주의 거래량과 206,967백만 원의 거래대금을 바탕으로 1.73% 올랐다.
다날(064260)은 30,758,142주가 회전됐지만 종가는 9.36% 밀렸다. 거래가 많았다는 사실보다, 매물 소화 과정이 더 거칠었다는 점이 핵심이다. 휴림로봇(090710)도 3,740,166주가 움직였으나 1.89% 하락해 로봇 테마 전반의 수급 온도가 차갑게 식었다.
시가총액 상단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545,000원, 시가총액 10조 5,729억 원으로 0.55% 상승했다. 거래량은 108,641주에 그쳤지만 거래대금 60,806백만 원은 유지됐다. 리노공업(058470)은 3.98% 상승하며 109,700원에 마감했고, 거래대금 90,220백만 원으로 반도체 장비 쪽 자금 유입이 확인됐다.
바이오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354,000원으로 2.21% 하락했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도 0.39% 내렸다. 로킷헬스케어(376900)는 5.04% 하락했다. 같은 제약·바이오 묶음 안에서도 종목별 온도 차가 컸고, 고가주일수록 차익 실현 압력이 두드러졌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쪽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가 17.58% 급등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거래량 3,064,169주, 거래대금 30,734백만 원이 붙어 단기 수급이 집중됐다. 켐트로닉스(089010)는 변동폭이 작아 0.19% 하락에 그쳤고, 업종 내에서도 선별 매매가 진행됐다.
이번 코스닥 상위 종목 흐름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같아 보이지 않는 방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일부 종목은 대규모 거래대금에도 하락했고, 일부 종목은 제한된 물량 속에서 상승 폭을 키웠다. 결국 시장은 넓게 사는 흐름보다 좁게 몰리는 흐름에 더 반응했다.
흥구석유, 서울반도체, 리노공업처럼 상승한 종목은 자금이 모인 구간이 분명했다. 반면 삼천당제약, 대한광통신, 다날, 우리기술은 거래가 활발해도 가격 방어에 실패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의 오늘 장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과 테마성 중소형주의 수급 차이를 또렷하게 드러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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