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상승·하락 종목과 거래량·거래대금 점검

코스피 시가총액 증시분석실 26.04.06 조회수: 138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상승·하락 종목과 거래량·거래대금 점검

대형주 흐름을 가른 거래대금의 온도

4월 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대형주 중심으로 강한 종목별 차별화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9만3100원으로 3.71% 상승했고 거래량 2063만5958주, 거래대금 3조9717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88만6000원에 1.14% 올랐고 거래대금 2조6553억 원으로 반도체 대형주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3.78% 상승하며 우선주까지 매수세가 번졌다.

이 구간에서 눈에 띈 점은 상승률보다 거래대금의 크기였다. 삼성SDI는 3.42% 오르며 거래대금 5142억 원을 쌓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시장의 체감 강도를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차는 0.42% 하락하며 대형 제조주 중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안에서도 자금 집중도가 분명하게 갈렸다.

반도체와 2차전지의 동반 강세, 자동차는 혼조

이번 장에서 가장 선명했던 축은 반도체와 2차전지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상승했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3.42%, 3.51% 오르며 전기차 밸류체인에 힘을 보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 96조5250억 원을 유지한 채 거래량 39만3045주, 거래대금 1621억 원을 남겼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지만 가격 탄성이 뚜렷했다.

반대로 자동차 업종은 무게가 달랐다. 현대차는 약세로 마감했고 현대모비스는 보합이었다. 기아는 0.93%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같은 자동차 그룹 안에서도 수급의 온도 차가 드러난 셈이다. 코스피 상위주 안에서 업종별 온도 차가 분명해지면서, 대형주 장세의 중심축은 제조 전반보다 반도체와 배터리 쪽에 더 가까웠다.

금융과 지주, 방어와 순환매의 흔적

금융주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KB금융은 1.65% 상승했고 신한지주는 1.20% 올랐다. 삼성생명도 2.26% 상승해 보험주까지 매수세가 이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반도체 대형주에 비하면 크지 않았지만,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방어적 역할을 맡는 모습이었다. 미래에셋증권도 0.16% 상승하며 증권주 전반의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2.47% 상승하며 시가총액 43조7045억 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은 0.26% 오르며 큰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이 구간에서는 단기 급등보다 순환매 성격이 더 강했다. 거래대금이 몰린 종목과 조용히 버틴 종목이 공존했고, 코스피 상위 종목들의 시가총액 구조가 균형과 쏠림을 함께 보여줬다.

조선·방산의 차이, 그리고 마감 후 남은 숫자

조선과 방산은 결과가 엇갈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HD현대중공업은 1.77% 하락했고, 한화오션은 4.69%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거래량 93만9911주와 거래대금 1163억 원이 동반됐지만, 수급은 매도 우위로 기울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0.93% 하락해 에너지·중공업 계열이 함께 압박을 받았다.

종합하면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지만, 모든 대형주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래량, 삼성SDI의 거래대금, 금융주의 안정성, 조선주의 약세가 한 장 안에 공존했다. 숫자만 보면 강세장이지만, 안쪽을 들여다보면 업종별 수급 재배치가 더 선명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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