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량 상위 20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으로 본 상승·하락 흐름

코스닥 거래량 증시분석실 26.04.03 조회수: 280

코스닥 거래량 상위 20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으로 본 상승·하락 흐름

장중 수급이 먼저 움직인 종목들

4월 3일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이 먼저 방향을 드러냈다. 대한광통신(010170)은 거래량 7,578만 주, 거래대금 9,404억 원으로 목록 최상단에 올랐다. 종가 1만2,740원, 등락률 25.89%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 9,809억 원 규모의 종목답게 강한 매수세를 받았다. 보원케미칼은 거래량 4,120만 주, 거래대금 3,876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유니슨은 2,926만 주가 회전되며 12.89% 상승했다.

상위권에서는 거래량만 많은 장세가 아니었다. 쏠리드는 거래대금 3,531억 원, 우리기술은 2,227억 원을 기록해 대형 매수 흐름이 확인됐다. 흥구석유 역시 거래대금 2,441억 원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같은 거래량 구간이라도 시가총액과 가격대에 따라 체감 강도는 달랐다. 저가주 중심 종목은 회전율이 높았고, 중대형주는 대금 유입이 더 선명했다.

상한가와 급등 종목이 만든 온도 차

에스에너지(095910)는 29.95% 상승하며 상한가에 근접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 1,886만 주, 거래대금 357억 원이 함께 붙어 단기 매수 집중이 뚜렷했다. 파루는 10.11% 올랐고, 한일단조는 9.86% 상승했다. 피노와 SDN도 각각 9.52%, 8.51% 오르며 강세 대열에 합류했다. 이 구간에서는 개별 재료보다 순환매 성격이 더 강하게 읽혔다.

반면 에이전트AI는 10.02% 하락했고, 보합권을 지키지 못한 종목도 있었다. 에스아이리소스와 제이씨케미칼은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많다고 해서 모두 강한 것은 아니었다. 매도와 매수가 치열하게 맞붙은 뒤에도 종가가 눌린 종목은 수급 균형이 무너졌다는 뜻이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일수록 이런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묶어 보면 보이는 흐름

통신과 광통신 관련 종목은 대한광통신, 쏠리드, 우리로, 빛과전자가 함께 움직이며 전반적으로 강한 회전율을 보였다. 이 묶음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시에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방산 성격이 강한 빅텍과 한일단조도 나란히 거래가 활발했고, 에너지와 태양광 계열에서는 에스에너지, SDN, 파루, 유니슨이 같은 방향으로 반응했다.

석유·정유 관련 흐름에서는 흥구석유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거래대금 2,441억 원은 단순한 단기 매매 이상의 무게를 보여준다. 제조와 자원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이렘, 세림B&G, 보원케미칼은 시가총액이 비교적 작은 편이라 거래량 변화가 주가에 더 민감하게 반영됐다. 이런 종목군은 코스닥 특유의 빠른 회전과 강한 등락을 동시에 보여준다.

시가총액, 거래대금, 투자심리가 만난 자리

오늘 코스닥 거래량 상위 20개를 보면 시가총액이 큰 종목과 작은 종목이 같은 테이블 위에서 다른 방식으로 움직였다. 우리기술은 시가총액 3조 6,957억 원으로 규모가 컸지만 거래량 1,052만 주와 거래대금 2,227억 원을 함께 기록했다. 대한광통신과 쏠리드, 흥구석유는 중대형주답게 대금 중심의 매수세가 확인됐고, 에스에너지와 파루는 가격 탄력성이 강한 저가주 특성을 드러냈다.

결국 이날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이 빠르게 갈린 장세였다. 거래대금이 큰 종목은 수급의 방향성이 분명했고, 거래량만 앞선 종목은 종가에서 힘의 차이가 드러났다. 코스피와 비교하면 코스닥은 더욱 빠른 순환과 집중 매매가 특징이며, 오늘도 그 구조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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